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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GLP-1 유사체란?
GLP-1 유사체는 제2형 당뇨병 치료와 최근에는 비만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약물군으로, 인체 내 GLP-1(Glucagon-Like Peptide-1) 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합니다. GLP-1은 음식 섭취 후 장에서 분비되며, 다음과 같은 기능을 합니다:
-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 촉진
- 글루카곤 억제 → 혈당 상승 방지
- 위 배출 지연 → 포만감 지속
- 식욕 감소 → 체중 감량 효과
▶ 대표 약물:
-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 오젬픽(Ozempic), 위고비(Wegovy)
- 리라글루타이드(Liraglutide) – 삭센다(Saxenda), 빅토자(Victoza)
- 둘라글루타이드(Dulaglutide) – 트룰리시티(Trulicity)
- 엑세나타이드(Exenatide) – 바이두리온(Bydureon)
이 약물들은 효과적인 혈당 조절과 체중 감소 효과로 인해 급속히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2. 급성 췌장염이란?
급성 췌장염은 췌장(이자)에 갑작스러운 염
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심한 상복부 통증 (뒤로 뻗치는 통증)
- 구토, 복부 팽만감, 발열
- 췌장 효소(아밀라아제, 리파아제) 수치 급상승
- 경우에 따라 쇼크, 다발성 장기부전, 심한 경우 사망 가능
급성 췌장염의 주요 원인은 과음, 담석, 고지혈증, 약물, 자가면역질환 등입니다.
3. GLP-1 약물과 췌장염 간의 연관성
작용 기전의 가능성
GLP-1 수용체는 췌장의 β세포뿐 아니라 췌관 세포에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GLP-1 유사체가 장기간 작용하게 되면 췌장의 구조나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추정 메커니즘은 다음과 같습니다:
- 췌관세포의 과자극 → 췌관 폐쇄 및 효소 역류
- 염증반응 증가 → 췌장세포 괴사 및 급성염증
- 만성적으로는 섬유화 및 위축 진행 가능
② 임상 연구 결과
다양한 연구에서 다음과 같은 결과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2023 메이요 클리닉 연구 | GLP-1 유사체 복용자에서 급성 췌장염 발병 위험이 2.3배 증가 |
NEJM 논문(2022) | 리라글루타이드 복용자의 췌장 효소 상승 및 췌장염 발생 사례 보고 |
FDA 분석자료 | 수천 건의 자발적 부작용 보고 중, 다수에서 췌장염 및 췌장암 발생 가능성 언급 |
유럽의약품청(EMA) | “인과관계는 명확하지 않지만, 사용 시 췌장 질환 발생에 주의 필요” 강조 |
▶ 참고: 대부분의 보고는 일부 고위험군에서 집중적으로 발생, 예를 들어 췌장염 병력이 있거나, 고지혈증·담석증을 가진 사람에게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4. 실제 부작용 보고 사례
📌 사례 1: 56세 여성, 오젬픽 복용 후 4주 내 췌장염 발생
- 비만 치료 목적으로 복용
- 3주 차에 상복부 통증 및 구토, CT상 췌장 부종 확인
- 약물 중단 후 증상 호전
📌 사례 2: 당뇨 환자, 삭센다 복용 중 췌장염 재발
- 과거 급성 췌장염 병력 있음
- 체중 감량 위해 복용 시작
- 1개월 내 통증 재발 → ER 내원 → GLP-1 약물 중단
5. 전문가 권고 사항
✅ 사용 전 사전 평가
과거 췌장염 병력 | 복용 금기 또는 위험 고려 |
고지혈증 여부 | 췌장염 유발 요인이므로 주의 |
담석/간질환 이력 | 필요시 복부 초음파 검사 병행 |
다른 당뇨약과 병용 여부 | 설폰요소제 등과 병용 시 위험 증가 가능성 있음 |
✅ 사용 중 모니터링
- 갑작스런 상복부 통증, 구토, 식욕저하 시 즉시 약물 중단
- 췌장 효소 검사(아밀라아제, 리파아제) 정기 확인
- 고위험군은 3~6개월 간격으로 복부 초음파 또는 CT 필요
✅ 사용 후 주의사항
- 췌장염 진단되면 GLP-1 약물 재복용 금지
- 장기복용 시 증상 없더라도 췌장 기능 정기 점검 권장
6. FDA·EMA의 공식 입장
FDA | GLP-1 유사체 제품에 "급성 췌장염 발생 가능성"에 대한 경고문 삽입 의무화 |
EMA | 사용 중 췌장염 의심 시 “약물 즉시 중단 및 정밀 검사 필요” 권고 |
대한당뇨병학회 | 췌장염 병력자는 "GLP-1계 약물 신중 사용 또는 피해야" 공식 가이드 제시 |
📝 요약: GLP-1과 급성 췌장염 관계 정리
연관성 여부 | 일부 연구에서 위험 증가 확인됨 (특히 고위험군) |
발생 시기 | 복용 초기 1~4주 사이에 가장 많음 |
주요 증상 | 상복부 통증, 구토, 식욕 저하, 복부 압통 |
대처법 | 의심 증상 즉시 병원 방문 및 약물 중단 |
금기 대상 | 췌장염 병력자, 고지혈증, 담석증 환자 등 |
📌 결론
GLP-1 유사체는 현대 비만 및 당뇨 치료에 있어 매우 유용한 약물이지만, 급성 췌장염을 유발할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의료진과 상의 후 신중한 사용이 필요하며, 특히 위험 인자를 가진 환자는 복용 전 철저한 평가와 복용 중 감시가 중요합니다.
환자 스스로도 복통이나 구토 등의 이상 증상이 발생했을 때 즉각 병원을 찾는 것이 중대한 합병증을 피하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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