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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 관련 사진백내장 관련 사진녹내장 관련 사진

 

 

현대인은 스마트폰, 컴퓨터, 태블릿 등 디지털 기기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일상을 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눈 건강을 위협하는 다양한 질환들이 급증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안구건조증, 백내장, 녹내장을 포함한 몇 가지 질환은 특히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2024년 현재 기준, 한국에서 가장 흔한 눈질환 TOP5를 중심으로 증상, 원인, 진단법, 치료 방법, 예방법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봅니다. 눈 건강은 단순히 시력만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질, 업무 능률, 심지어 정신건강과도 깊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관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1. 안구건조증: 디지털 피로 시대의 일상 질환

안구건조증은 눈물의 생성 부족 또는 눈물막의 과도한 증발로 인해 눈이 뻑뻑하고 불편해지는 질환입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모니터 사용 시간이 급증하면서 20~30대에서도 흔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깜빡임 횟수가 줄어들면 눈물막이 불안정해지고, 증상이 악화되면 각막 손상, 빛 번짐, 심한 이물감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표 증상으로는 눈이 시리고, 모래알이 들어간 듯한 느낌, 눈의 피로감, 충혈, 흐려진 시야, 잦은 깜빡임 등이 있으며, 안경을 써도 시야가 자주 흐려지는 경험을 합니다. 또한 냉난방이 강한 환경에서는 증상이 더욱 악화됩니다.

진단은 비교적 간단한 편이며, 눈물막 파괴 시간(BUT 검사), 쉬르머 검사(Schirmer test)를 통해 눈물량 및 질을 평가합니다.

치료는 인공눈물 사용이 가장 기본이며, 증상이 심한 경우 항염증제, 사이클로스포린 안약, 눈물점 폐쇄술(눈물 배출을 막는 시술) 등 전문 치료가 필요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디지털 기기 사용 시 20분마다 20초간 20피트(약 6m) 거리를 바라보는 ‘20-20-20 법칙’ 실천이 매우 효과적이며, 실내 습도 관리, 수분 섭취, 블루라이트 차단렌즈 사용, 뜨거운 찜질 등도 도움이 됩니다.

2. 백내장: 노화와 당뇨병으로 인한 수정체 혼탁

백내장은 눈 안의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야가 흐려지는 질환으로, 노화가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60세 이상 인구의 약 70%가 백내장을 경험하며, 최근에는 당뇨, 외상, 흡연, 스테로이드 장기복용 등으로 인해 40~50대에서도 나타나는 조기 백내장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빛 번짐, 색감 저하, 야간 시야 저하, 이중 시야, 잦은 안경 교체 등이 있습니다. 운전 중 야간 시야 확보가 어려워지거나 독서 시 흐릿함이 느껴질 경우 백내장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진단은 세극등 현미경으로 수정체 상태를 직접 확인하며, 시력검사와 안압 측정도 병행됩니다.

치료는 진행 단계에 따라 달라지며, 초기에는 시력 교정으로 대응이 가능하나, 진행되면 인공수정체 삽입 수술이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다초점 렌즈, 난시 교정 렌즈 등 다양한 인공수정체가 있어 환자의 생활패턴에 따라 선택이 가능합니다.

예방법으로는 자외선 차단 선글라스 착용, 금연, 혈당·혈압 관리, 루테인·제아잔틴 등 항산화 영양소 섭취가 있으며, 40세 이후에는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중요합니다.

3. 녹내장: 조용히 시야를 빼앗는 ‘시력 도둑’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되며 시야가 좁아지는 만성 질환으로, 진행될 경우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특징적으로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시력 도둑’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40세 이상 인구의 약 3~4%가 녹내장으로 진단되며, 가족력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5배 이상 증가합니다.

대표 증상은 거의 없지만, 말기에는 중심 시력을 제외한 주변 시야가 터널처럼 좁아지는 ‘터널 시야’가 나타나며, 급성 녹내장은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 심한 안통, 구토, 두통 등을 동반합니다.

진단은 안압 측정, 시야검사, 시신경 단층촬영(OCT), 각막두께 측정 등을 종합적으로 시행합니다.

치료는 점안제(안압하강제)가 1차 치료이며, 효과가 없거나 진행이 빠르면 레이저 치료나 섬유주절제술, 인공배출구 삽입술 같은 수술이 고려됩니다. 치료는 평생 유지되어야 하며, 중단 시 재발 위험이 높습니다.

예방은 정기검진 외에는 마땅한 방법이 없기 때문에, 특히 40세 이상, 고도근시, 당뇨병 환자, 가족력이 있는 경우 매년 안과 방문이 필수입니다.

4. 결막염: 계절마다 찾아오는 불청객

결막염은 눈의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바이러스성, 세균성, 알레르기성 등 원인이 다양합니다. 봄철 꽃가루, 여름철 수영장, 환절기 먼지 등 계절적 요인과 연관되어 발생하며, 전염성이 높은 경우 주변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충혈, 가려움, 눈곱, 이물감, 눈물 과다 등이 있으며, 아침에 눈이 잘 안 떠지거나 눈이 붙는 증상도 나타납니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항생제 또는 항히스타민 안약을 사용하며, 2차 감염 방지를 위해 눈을 자주 씻고 손 위생에 주의해야 합니다.

5. 황반변성과 비문증: 중장년층이 주의할 질환

황반변성은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황반부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으로, 특히 60세 이상에서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실내조명이나 밝은 햇빛 아래에서 시야가 왜곡되거나 중심 시야가 검게 보이는 증상이 대표적입니다. 치료는 항-VEGF 주사제 투여가 주로 사용됩니다.

비문증은 눈앞에 점, 실, 거미줄 같은 것이 떠다니는 증상으로, 대부분은 노화성 유리체 변성으로 발생하지만, 드물게 망막박리 전조일 수 있으므로 갑작스런 변화가 있다면 반드시 안과를 찾아야 합니다.

결론

눈질환은 방치할수록 악화되고, 그에 따라 회복 가능성도 낮아집니다. 안구건조증처럼 단순히 불편한 증상부터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처럼 시력에 직접적인 손상을 주는 질환까지 다양한 만큼, 정기적인 안과 검진과 생활습관 개선이 눈 건강 유지에 핵심입니다. 특히 40세 이상은 1년에 한 번, 고위험군은 6개월마다 검진을 권장합니다. 눈은 한 번 나빠지면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오늘 하루 5분, 눈을 쉬게 하는 습관으로 평생의 시력을 지켜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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