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허혈성 뇌졸중 과 출혈성 뇌졸중 관련 사진허혈성 뇌졸중 과 출혈성 뇌졸중 관련 사진

 

뇌졸중은 단순한 질병이 아닌, 뇌혈관의 급격한 문제로 인해 뇌조직이 손상되는 치명적인 응급질환입니다. 흔히 ‘중풍’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전 세계 사망 원인 상위권에 해당하고, 생존하더라도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특히 뇌졸중은 크게 허혈성 뇌졸중출혈성 뇌졸중으로 나뉘며, 두 가지는 그 원인부터 증상, 치료법, 회복 가능성까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두 유형의 뇌졸중을 비교 분석하고, 각각의 증상과 치료 전략, 예후까지 상세히 안내합니다.

1. 정의 및 병리적 차이

허혈성 뇌졸중 (Ischemic Stroke)

  • 전체 뇌졸중의 약 70~8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유형입니다.
  • 뇌혈관이 혈전(피떡)이나 색전(다른 부위에서 떨어진 혈전)으로 막혀 혈류 공급이 차단되고, 산소 공급이 끊기면서 뇌세포가 괴사하는 질환입니다.
  • 주요 원인: 죽상경화증, 심방세동 등 심장질환,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
  • 예방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뇌졸중이며, 생활습관 교정으로 위험도 감소 가능

출혈성 뇌졸중 (Hemorrhagic Stroke)

  • 전체 뇌졸중의 약 20~30%를 차지하며, 치명률이 더 높은 유형입니다.
  • 뇌혈관이 터져 출혈이 발생하고, 그 피가 뇌조직을 압박하거나 괴사시키는 질환입니다.
  • 주요 원인: 고혈압, 뇌동맥류 파열, 뇌혈관기형, 항응고제 과다복용
  • 뇌내출혈(ICH), 지주막하출혈(SAH)로 나뉘며, SAH는 강력한 두통을 특징으로 함

즉, 허혈성은 혈관이 ‘막혀서’ 뇌가 손상되고, 출혈성은 혈관이 ‘터져서’ 뇌가 손상되는 구조적 차이를 갖고 있습니다.

2. 주요 증상 및 감별 포인트

공통 증상 (두 유형 모두 해당 가능)

  • 한쪽 얼굴이 쳐지거나 팔/다리에 힘이 빠짐
  • 말이 어눌해지고 대화 이해에 장애
  • 시야 장애(한쪽 눈이 안 보임), 이중 시야
  • 균형 감각 상실, 어지러움
  • 의식 혼미 또는 실신

허혈성 뇌졸중 특징

  • 서서히 진행되거나 일시적으로 증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음 (일과성 허혈발작, TIA)
  • 갑작스러운 두통은 드뭄
  • 말초혈관 질환이나 심장병 병력이 있는 경우 연관성 높음

출혈성 뇌졸중 특징

  • ‘망치로 머리를 맞은 듯한’ 극심한 두통이 갑자기 발생
  • 구토, 경련, 경부 강직 등 동반 가능
  • 의식 저하, 혼수 상태로 빠지는 비율 높음

즉시 119에 연락하여 전문 뇌졸중 센터로 이송하는 것이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3. 진단 방법과 응급조치

1차 진단

  • 뇌 CT: 출혈 여부 확인 (가장 빠르고 기본적인 검사)
  • MRI: 허혈성 손상 조기 확인 가능
  • 혈액검사, 심전도, 경동맥 초음파, MRA/CTA 등 정밀검사 추가 시행

응급치료 골든타임

  • 허혈성 뇌졸중: 증상 발생 후 4.5시간 이내에 혈전용해제(tPA) 투여 시 회복률 비약적 향상
  • 출혈성 뇌졸중: 출혈 위치와 양에 따라 뇌압 조절, 수술적 혈종 제거, 동맥류 결찰 또는 코일링 필요

주의: 혈전용해제는 출혈성 뇌졸중에는 절대 금기입니다. 따라서 반드시 CT 또는 MRI로 진단을 먼저 받아야 하며,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 전략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4. 치료 전략 및 재활 방향

허혈성 뇌졸중 치료

  • 혈전용해제 투여(tPA), 혈전 제거 시술(기계적 혈전제거)
  • 항응고제, 항혈소판제 투여 (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 등)
  • 심방세동 등 심장질환 동반 시 심장약 병행
  •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적극적 조절

출혈성 뇌졸중 치료

  • 응급 수술(뇌혈종 제거, 뇌동맥류 코일링, 클립 결찰 등)
  • 약물로 뇌압 조절, 항경련제 사용
  • 지속적인 혈압 조절 및 뇌기능 모니터링

공통 재활치료

  • 물리치료: 마비 부위 근력 회복
  • 작업치료: 일상생활 동작 훈련
  • 언어치료: 언어 및 연하장애 개선
  • 심리상담 및 인지치료 병행

5. 예후와 생존율, 후유증

허혈성 뇌졸중

  • 빠른 치료 시 회복률 높음 (특히 소혈관 폐색)
  • 재발 가능성 높음 → 장기적인 항혈전치료 필요
  • 후유증: 반신마비, 언어장애, 인지저하, 보행 장애 등

출혈성 뇌졸중

  • 사망률이 높고, 생존 시에도 후유증 비율 큼
  • 초기 두통, 구토, 혼수 등 예후 나쁜 신호
  • 뇌실질 손상이 심하면 회복 불가 영역 생김

두 경우 모두 뇌졸중 후에는 장기적인 재활과 관리가 핵심이며, 가족의 지지와 전문 재활 시스템이 매우 중요합니다.

결론: 뇌졸중은 예방과 신속 대응이 가장 강력한 치료다

허혈성 뇌졸중과 출혈성 뇌졸중은 발병 형태는 다르지만, 모두 생명을 위협하고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질환입니다. 증상이 의심된다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신속하게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생활습관이 필요합니다:

  •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철저히 관리
  • 금연, 금주, 식단 개선
  • 주 3~5회 유산소 운동
  •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수면
  • 심방세동 환자는 정기적 심전도 검진

뇌졸중은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대비는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자신의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예방하는 습관을 실천해보세요. 생명을 구하는 습관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습니다.

반응형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5/07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