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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 장애는 방치 시 만성통증과 안면비대칭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증상, 원인, 자가진단, 치료법까지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빠르게 턱관절 정보를 원하시면 아래 버튼에서 확인하세요.
1. 턱관절 장애란?
턱관절 장애(Temporomandibular Joint Disorder, TMJ)는 턱관절과 이를 움직이는 근육, 인대 등에 이상이 생겨 통증, 소리, 기능장애 등이 나타나는 증상을 통칭합니다. 턱관절은 귀 바로 앞쪽에 위치하며, 우리가 말을 하거나 음식을 씹고 하품할 때 턱을 여닫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관절은 작은 구조지만 매우 복잡하고 정교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조금만 문제가 생겨도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턱관절 장애는 한쪽 혹은 양쪽 턱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통증 외에도 소리, 턱 잠김, 개구장애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합니다. 주로 20~40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여성호르몬의 영향, 근육 이완 정도, 스트레스 민감성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 사용 증가, 불량 자세, 스트레스 증가 등의 영향으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턱관절 장애는 단순히 턱의 문제로만 끝나지 않고 두통, 어깨 통증, 안면 비대칭, 수면장애까지 이어질 수 있어 방치하지 말고 조기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주요 증상
턱관절 장애의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턱을 열고 닫을 때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딱딱", "뚝뚝", "우두둑" 같은 소리는 턱관절 디스크가 정상 위치에서 벗어나 있을 때 발생하며, 통증을 동반하거나 때로는 턱이 일시적으로 멈추는 '개구장애'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또한 음식을 씹을 때 턱이 아프거나, 어느 순간 턱이 빠질 듯한 느낌이 들거나, 입을 끝까지 벌리지 못하는 증상도 매우 흔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자연스럽게 식사에 어려움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며 삶의 질이 떨어집니다.턱 주변만 아픈 것이 아니라 귀 앞, 관자놀이, 뺨, 목, 어깨 등 연관 부위까지 통증이 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턱관절 문제로 인한 만성 두통, 편두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이 반복되면 일반적인 치과 문제나 근육통으로 착각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심할 경우에는 턱이 갑자기 벌어지지 않거나, 한쪽으로 치우쳐 입이 열리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는 관절 디스크가 정상 위치에서 이탈해 턱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상태로, 즉시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3. 원인
턱관절 장애는 단일 원인보다는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스트레스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무의식적으로 이를 악물거나, 잠잘 때 이갈이를 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턱관절과 주변 근육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지면서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두 번째는 잘못된 자세입니다. 특히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사람들은 고개를 숙이거나 턱을 내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자세는 목과 턱에 비정상적인 압력을 주게 됩니다. 이로 인해 턱관절 위치가 틀어지거나 턱을 움직이는 근육의 불균형이 생길 수 있습니다.세 번째는 부정교합입니다. 위아래 치아의 맞물림이 정상적이지 않으면 턱관절의 움직임에도 무리가 생겨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나 소리 같은 이상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외상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나 스포츠 사고 등으로 턱에 직접적인 충격을 받은 후 증상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생활습관 역시 큰 영향을 줍니다. 턱을 괴는 습관,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습관, 손으로 턱을 미는 행동 등은 턱의 균형을 무너뜨려 장기적으로 턱관절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올바른 자세와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예방의 첫걸음입니다.
4. 자가진단 방법
턱관절 장애는 방치할수록 증상이 심해지는 특성이 있으므로, 초기에 자가진단을 통해 이상 징후를 인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음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턱관절 장애를 의심하고 전문 진료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 아침에 일어났을 때 턱이 뻐근하거나 통증이 있다
- 입을 열고 닫을 때 ‘딱딱’ 소리가 들린다
- 입을 크게 벌릴 수 없거나, 한쪽으로 치우쳐서 벌어진다
- 음식을 씹을 때 턱이나 귀 근처가 아프다
- 두통이나 어깨 결림이 자주 발생한다
- 밤에 이갈이 또는 이를 악무는 습관이 있다
- 하품이나 크게 웃을 때 턱이 빠질 듯한 느낌이 든다
자가진단은 어디까지나 참고용이므로, 이런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불편하다면 턱관절 전문 치과나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5. 치료 방법
턱관절 장애의 치료는 증상의 정도, 원인, 환자의 나이와 생활습관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비수술적 치료부터 시작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만 수술적 방법을 고려합니다.약물치료는 통증 조절을 위해 진통제나 근육이완제를 복용하는 방식입니다. 물리치료는 초음파, 온열 치료, 전기자극 등을 통해 턱 주변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고 회복을 돕습니다. 스플린트 요법은 맞춤 제작된 장치를 밤에 착용해 턱관절 위치를 안정화시키고 이갈이나 악물기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부정교합이 원인이라면 치아교정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스트레스가 주요 요인이라면 심리상담이나 이완요법을 병행해야 합니다. 생활습관 개선은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는 기본 치료로, 턱을 괴는 습관이나 한쪽으로만 씹는 행동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중증의 경우에는 턱관절 내시경 수술, 관절 세정술 등이 시행될 수 있으며, 관절이 심각하게 손상된 경우에는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수술도 있습니다.
6. 예방 방법
턱관절 장애는 평소 생활습관만 잘 관리해도 충분히 예방하거나 증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바른 자세 유지입니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할 때 턱을 내밀거나 고개를 숙이는 자세를 피하고, 의자에 등을 곧게 세운 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는 균형 있는 저작 습관입니다. 음식을 항상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은 턱의 근육과 관절에 불균형을 초래하므로 좌우 골고루 씹도록 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턱에 무리를 주는 행동을 피하는 것입니다. 턱을 괴는 습관, 손으로 턱을 누르거나 미는 행동, 과도하게 하품하거나 크게 웃을 때 턱을 억지로 여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스트레스 관리도 매우 중요합니다. 명상, 요가, 가벼운 유산소 운동 등을 통해 긴장을 해소하고, 밤에 이갈이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마우스피스나 스플린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정기적인 구강검진과 함께 턱의 상태를 점검하고, 이상 징후가 보일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 초기부터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
마무리
턱관절 장애는 단순한 턱의 문제가 아닌 전신 건강과도 밀접하게 연관된 질환입니다. 증상이 경미할 때부터 관심을 갖고 치료 및 예방에 나서야 만성적인 통증으로의 악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지금 내 턱에서 들리는 작은 소리, 그냥 넘기지 마세요. 건강한 턱관절은 건강한 삶의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