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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에 뿌리는 독감 백신’ 플루미스트, 한국 도입…“어린이 접종률에 큰 기여 기대”
2025년부터 국내에서도 ‘코에 뿌리는 방식’의 독감 백신 접종이 가능해졌습니다. 바로 **‘플루미스트(FluMist)’**라는 이름의 비강(코) 분무형 독감 백신이 국내 식약처의 승인을 받고 오는 가을부터 본격 도입될 예정입니다. 이 백신은 기존의 주사형 백신과는 다른 방식으로 접종되며, 특히 어린이와 주사 공포가 있는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플루미스트(FluMist)는 어떤 백신인가요?
플루미스트는 미국의 메드이뮨(MedImmune, 현 아스트라제네카 산하)에서 개발한 약독화 생백신(Live Attenuated Influenza Vaccine, LAIV)으로, 코에 분무하는 방식으로 접종됩니다. 기존의 독감 백신들이 대부분 불활성화 백신(사멸된 바이러스를 사용)에 기반한 주사형인 반면, 플루미스트는 살아 있으나 약화된 바이러스를 사용합니다.
▶ 코로 뿌리는 방식
- 주사기를 사용하지 않고, 비강 스프레이 형태로 투여합니다.
- 양쪽 콧속에 각각 반씩 분사하며, 어린이도 비교적 수월하게 접종할 수 있습니다.
- 접종 후 별도의 통증이나 부작용이 덜하다는 점에서 심리적 부담이 낮음.
▶ 면역 반응
- 호흡기 점막에 면역을 형성해 실제 독감 바이러스와 비슷한 경로로 방어 작용을 유도.
- 자연 감염과 유사한 방식의 면역 체계 훈련이 이루어집니다.
- 바이러스 유형이 일부 변이된 경우에도 비교적 넓은 방어 범위를 제공합니다.
📌 한국 도입 현황 및 일정
도입 기업 | 한국아스트라제네카 |
승인일 | 2025년 4월 28일 (식약처 허가) |
대상 | 만 24개월 이상 ~ 49세 이하 |
공급 시점 | 2025년 9월 말~10월 초 |
접종 방식 | 코 스프레이 분사형 (주사 아님) |
가격 | 현재는 전액 본인 부담 (국가필수예방접종 제외) |
🧒 어린이 독감 예방에서 왜 중요한가요?
세계보건기구(WHO)나 국내 질병관리청(KDCA)도 매년 영유아 및 초등학생 중심의 독감 예방접종 확대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입니다.
🔸 어린이는 독감 전파의 ‘매개체’
- 아이들은 감염 시 바이러스를 오래 배출하고,
- 학교, 유치원 등 집단생활에서 쉽게 확산되기 때문에,
- 어린이의 접종률을 높이면 가족, 지역사회 전체의 유행을 낮출 수 있음.
🔸 주사 공포가 접종률의 장벽
- 어린이의 많은 수가 주사에 대한 두려움을 느낍니다.
- 그 결과 독감백신 접종을 회피하거나 지연하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 플루미스트는 심리적 저항감이 낮아 접종률 향상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 주요 내용 및 의미
- 주요 장점
- 비강 스프레이 방식으로 주사 공포 없이 접종 가능 → 특히 주사기 무서워하는 어린이들 접종률 상승 기대 news.nate.com+7donga.com+7news.nate.com+7.
- **약독화 생백신(LAIV)**으로 점막 면역을 유도하여 불일치한 바이러스주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자연감염과 유사한 면역 효과가 발생 biz.newdaily.co.kr+4dongascience.com+4donga.com+4.
- 임상결과 소아(5세 미만)에서 기존 불활성화 백신 대비 질환 발생률이 약 55% 낮았다는 결과도 보고됨 news.nate.com+6donga.com+6dongascience.com+6.
- 공중보건적 가치
- WHO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적으로 인플루엔자 감염 10억 건, 그중 300만~500만 건은 중증으로 진행, 사망자 수는 최대 65만 명 dongascience.com+4donga.com+4biz.newdaily.co.kr+4.
- 어린이는 바이러스 배출량이 많고, 접촉이 잦아 전파 촉매 역할 수행 → 어린이 접종률을 높이면 전체 유행 억제에 큰 도움이 됨 biz.newdaily.co.kr+1etoday.co.kr+1.
📊 해외 연구 및 효과
플루미스트는 이미 미국, 캐나다, 유럽 일부 국가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많은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가 입증되어 왔습니다.
- 2~5세 소아에서 불활성화 백신 대비 질환 발생률 약 55% 감소.
- 6~17세 연령군에서도 점막 면역을 통한 추가 보호 효과 확인.
- 일부 연구에서는 바이러스주가 예측과 달랐을 경우에도 보호효과 우수.
다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 임산부, 2세 미만 영아, 고위험군 환자에게는 사용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 전문가의 판단에 따라 접종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 가격과 건강보험 적용 여부는?
현재 플루미스트는 국가필수예방접종(NIP) 백신 항목에 포함되지 않아 전액 자비 부담입니다.
- 기존 주사형 백신보다 5,000~10,000원 정도 비쌀 수 있음.
-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적정한 가격으로 공급하여 접종 장벽을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 향후 국가 예방접종 항목에 포함될 경우, 본인 부담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 주의사항 및 접종 대상 제외군
플루미스트 접종이 금기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만 2세 미만 유아 |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음 |
임산부 | 약독화 생백신 사용 불가 |
중증 천식 환자 | 호흡기 자극 우려 |
면역저하자 | 살아있는 백신이 위험할 수 있음 |
계란 알레르기 심한 경우 | 백신 제조에 계란 유래 성분 포함 가능 |
✅ 결론: 기대되는 점
- 플루미스트는 주사 공포 없이 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입니다.
- 특히 어린이와 젊은층의 접종률을 높이고, 지역사회 전파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 다만 면역이 약한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으며, 전문가 상담 후 접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 지원이 뒤따른다면, 플루미스트는 독감 예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수 있는 도구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