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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은 단 몇 분 만에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그러나 초기 증상을 빠르게 인지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면 심각한 후유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뇌졸중의 전조 증상을 일상적인 피로감이나 단순한 어지러움으로 착각해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뇌졸중의 주요 초기 증상과 그에 따른 대처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하여, 위급 상황에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뇌졸중이란 무엇인가? (정의 및 종류)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 조직에 혈류 공급이 중단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뇌세포는 몇 분 안에 손상되며, 치료가 늦어질수록 후유증과 사망 위험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뇌졸중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첫째, 허혈성 뇌졸중은 전체 뇌졸중의 약 80%를 차지하며, 뇌혈관이 혈전이나 색전에 의해 막혀서 발생합니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장질환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둘째, 출혈성 뇌졸중은 뇌혈관이 파열되며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뇌출혈, 지주막하출혈 등이 포함되며, 주로 고혈압이나 뇌동맥류 파열로 인해 발생합니다.
뇌졸중은 매년 수십만 명에게 발생하는 주요 사망 및 장애 원인이며, 특히 5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스트레스, 비만, 흡연, 음주 등으로 인해 30~40대 젊은 층에서도 뇌졸중 발병 사례가 늘고 있어 전 연령층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뇌졸중의 초기 증상, FAST로 기억하자
뇌졸중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초기 증상을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후유증을 줄이는 핵심입니다. 국제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FAST 원칙을 기억하면 도움이 됩니다.
- F (Face drooping): 얼굴이 한쪽으로 쳐지거나 미소를 지을 때 비대칭이 되는 현상입니다.
- A (Arm weakness): 두 팔을 들어올렸을 때 한쪽 팔이 떨어지는 경우.
- S (Speech difficulty): 말이 어눌하거나 발음이 이상한 경우.
- T (Time to call): 하나라도 해당되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그 외에도 갑작스러운 어지러움, 시야 흐림, 두통, 의식 혼란, 반신마비, 보행 장애 등이 뇌졸중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특히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전조 없는' 증상은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한쪽 팔이나 다리가 저리거나, 말을 더듬는 등 미세한 이상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뇌졸중 발생 시 대처법과 예방법
뇌졸중이 의심될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입니다. 일반인이 직접 병을 진단하거나 약을 복용하는 것은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다음은 뇌졸중 발생 시 반드시 기억해야 할 응급 대처법입니다.
1. 119에 즉시 신고
뇌졸중 증상이 발견되면 지체 없이 119에 전화해 응급차를 부르세요. 환자를 혼자 병원에 데려가려 하지 마시고, 반드시 전문 구급 인력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2. 환자 자세 유지
환자는 평평한 곳에 눕히고, 머리를 약간 들어 올리며 움직이지 않도록 합니다. 음식이나 약물을 억지로 먹이지 말고, 구토 시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옆으로 눕히는 것이 안전합니다.
3. 시간 확인
증상이 시작된 시간을 의료진에게 정확히 전달해야 합니다. 치료 가능 여부(예: 혈전용해제 투여)는 증상 발생 시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4. 전문 병원 이송
뇌졸중 대응 가능한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형 병원일수록 신속한 MRI 검사, 혈관조영술, 수술 등이 가능합니다.
예방 측면에서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만성질환 관리, 금연, 절주, 운동, 저염식 식단 유지가 중요하며, 정기 건강검진을 통해 뇌혈관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뇌졸중은 단 한 번의 발병으로 삶 전체를 바꿔놓을 수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하지만 초기 증상을 정확히 인지하고, 빠르게 대응한다면 생명을 구하고 후유증도 줄일 수 있습니다. 얼굴의 변화, 팔의 힘 빠짐, 말하기 어려움, 이 세 가지만 기억해도 뇌졸중을 조기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사람이 증상을 놓치고 있습니다.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FAST 원칙을 기억하고,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으며, 의심 증상이 생기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는 습관을 들이세요. 뇌졸중은 시간과의 싸움입니다.